[2021.10월의 기부문화도서] 선량한 차별주의자
당신은 차별주의자가 아니라고 말할 수 있나요? 올해 8월, 한국은 ‘난민’과 관련된 이슈로 다시 한 번 들썩였다. 바이든 미대통령의 아프가니스탄 미군철수 이후 3개월 만에 아프가니스탄 정부가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에게 항복한 것이다. 수도 카불의 점령과 함께 아프간을 탈출하는 수천 명의 시민들이 인접국가로 난민신청을 했고 우리나라도 이 과정에서...더보기
당신은 차별주의자가 아니라고 말할 수 있나요? 올해 8월, 한국은 ‘난민’과 관련된 이슈로 다시 한 번 들썩였다. 바이든 미대통령의 아프가니스탄 미군철수 이후 3개월 만에 아프가니스탄 정부가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에게 항복한 것이다. 수도 카불의 점령과 함께 아프간을 탈출하는 수천 명의 시민들이 인접국가로 난민신청을 했고 우리나라도 이 과정에서...더보기
내 삶의 좌표를 확인하는 기부를 위하여 낯선 도로 위. 차가 고장났다. 여자는 차정비소 직원에게 현재의 위치를 전달하기 위해 발을 동동 굴린다. 안타깝게도 제대로 설명해내지 못한다. “여기가 어딘지 모르겠어요. 아까 ‘밀양 5km’라는 표지판을 지나기는 했는데요. 네? 어서 왔냐고요? 아, 글쎄. 어서 왔드라.” 영화는 자신이 어디서 왔는지...더보기
기후위기 시대의 나눔 실천 몇 해 전 지인으로부터 한 권의 책을 소개받아 읽게 되었다. 『한 그루 나무를 심으면 천 개의 복이 온다』는 제목의 책이었다. 표지에는 “유엔 환경노벨상 수상자가 들려주는 기후위기 시대의 해법”이라는 부제가 달려 있었다. 호기심에 첫 페이지를 넘겼는데, 단숨에 끝까지 읽어 내려갔다. 단순히 기후변화와...더보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들여다보는 창문 같은 책 한 때로 지나갈 것이라고 생각한 코로나19는 생각보다 장기화되었고, 정치, 경제, 사회면을 강타한 것도 모자라 우리 집 안방과 일상생활까지 바꾸어 놓았다. “밥 먹고 가라”는 잔소리는 “마스크 쓰고 가라”로 바뀌었고, “코로나 끝나면 꼭 보자”라는 인사는 기약 없는 약속이 되어버렸다. 처음...더보기
우리나라 장애 운동을 보다 대중적인 사회운동으로 만든 동력이 된 책 지금은 보기 힘들지만 지하철이나 시장에서 장애인이 구걸하거나 TV에서 장애아동을 보여주고 후원문자를 유도하는 광고를 접할 때가 있었습니다. 장애와 관련된 일을 하는 거의 모든 기관과 단체는 후원이나 기부와 무관하지 않으므로 <이달의 기부문화도서>로 이 책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장애학...더보기